건강정보

겨울 음식 '팥' 꼭 먹어야 하는 이유와 효능.

유이칸T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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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지에 다들 팥죽 한 그릇씩

드셨나요~

팥죽-사진
팥죽-사진

저는 붕어빵에 들어간 팥 빼고는 

팥이 들어간 음식은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건강 생각해서 집사람이

챙겨주면 종종 섭취하고는 합니다.

 

팥이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팥의 효능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에 꼭 먹어야 할 '팥'의 효능.

손과 귀가 꽁꽁 얼 것만 같은 날씨가 되면 

꼭 생각나는 간식이 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과 붕어빵이죠.

호빵과 붕어빵의 공통점은 속에 팥이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팥은 그 자체로 섭취하기보다는 팥고물,

팥앙금으로 많이 쓰이고, 주로 떡이나

죽 외에도 다양한 음식의 재료가 됩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인

팥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콩보다는 지방함량이 낮고
쌀보다는 단백질 함량이 높다.

팥은 콩, 녹두와 함께 콩류에 속하는 

식품입니다.

 

콩류는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지만, 콩은 콩류 중에서도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은 편입니다.

 

100g의 팥, 노란 콩, 서리태를 비교하면,

팥에는 단백질 7.91g, 지방 0.32g으로 노란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 17.82g, 지방 9.5g과 서리태에

들어있는 단백질 19.02g, 지방 8.75g보다 적은 양이

들어있습니다.

 

반면에 탄수화물 함량은 노란 콩의 12.02g,

서리태의 11.39g보다 많은 19.4g이 들어있습니다.

 

팥은 탄수화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끓여서

걸쭉한 죽으로 먹기에 콩보다 더 적합합니다.

비록 콩보다는 적은 양이지만, 팥도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편이므로, 쌀이 귀한 시절에는

쌀을 대신해 단백질까지 풍부한 탄수화물의

공급원이 었습니다.

액운을 쫓는 붉은색의 안토시아닌,
노화방지와 알코올성 치매 예방에 탁월.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冬至)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지금도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기 위해 팥죽집

앞에 길게 줄을 서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팥의 붉은색이 밤인 긴 날의 불길한

기운과 귀신과 질병을 쫓아 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팥이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팥 껍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색소 때문입니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노화를 방지합니다.

 

또, 치매 예방과 인지 기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효능이 있습니다.

 

국내 한 연구진은 안토시아닌이 뇌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막아서 신경세포의

노화를 막아주기 때문에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

연구팀에서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가

중년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팥의 칼륨은 부종(붓기)을 예방하고,
혈압을 안정시켜 줍니다.

팥을 이용해서 내린 차가 부기를 제거하여

불필요한 체중을 감량시켜 준다고 해서,

한때 팥을 이용한 다이어트가 유행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팥을 이용한 다이어트 식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팥은 실제로 칼륨이 풍부하여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몸의 부기를 제거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습니다.

 

식품 영양 성분 함량을 본다면, 팥과 같은 콩류에

칼륨이 풍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팥은 강한 이뇨 작용을 통해 수분을 내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과용하면 체수분만 빠져나갈 뿐

체중 감량에서 중요한 체지방을 감량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팥의 이뇨 작용은 일시적인 부종 완화와

같은 효과에 만족해야 합니다.

 

팥의 불용성 식이섬유와
사포닌은 변비를 예방하는데 
탁월합니다.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장운동도 

줄어들어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팥은 다른 콩류에 비해 식이섬유 함량이 풍부하며,

노란 콩(10.2g)과 서리태(9.4g)의 1.5배나 들어

있습니다.

 

식이섬유 중에서도 불용성 식이섬유 함량이 높습니다.

팥 100g에 들어있는 총 식이섬유 14.9g 중에서 불용성

식이섬유가 13.8g이나 되며,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고 분해되지 않는 식이섬유로 변의 용적을

늘리고 장운동을 개선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팥에 풍부한 사포닌 또한 이뇨 작용과 함께 장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을 자극하여 변비를 개선할 수 있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이

과량 섭취하면 오히려 설사나 배탈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팥의 비타민 B1은 각기병 예방과
피로감 해소에 탁월합니다.

한국인의 주식인 쌀에는 비타민 B1이 부족합니다.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각기병의 원인이 되고,

에너지대사 효율이 떨어지고, 피로물질이 근육에 쌓여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비타민 B1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밥을 지을 때 팥을

넣으면 좋습니다. 팥에 풍부한 비타민 B군은 탄수화물의

소화 및 흡수를 도와 에너지를 생성해 피로감을 개선하고,

기억력 감퇴 예방에도 좋아 수험생이나 장시간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좋습니다.

 

비타민 B 중에서도 특히 많은 비타민 B1은 당질 대사의

조효소로 에너지 생성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이런 면에서 팥은 움직임이 적어지고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철에 영양 보충하기 좋은 식품입니다.

 

팥을 고르는 방법.

팥을 고를 때는 가운데 흰 띠가 길고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크기를 확인해야 하고, 색은 붉은색이 짙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껍질은 얇은 것이 좋고,

물에 뜨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팥알이 굵은 것을 고르되, 크기가 고르지

않은 것은 피해야 합니다.

 

참고로 국내산 팥은 수입산보다 알이 크고,

흰색 띠가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팥-고르는방법-국산팥-사진
팥-고르는방법-국산팥-사진

팥의 보관 방법.

팥을 보관할 때는 잘 말려서 습기가 없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영양이 풍부해 벌레가 먹기 쉽기 때문입니다.

 

조리할 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팥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처음 끓인

물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팥의효능-손에쥔-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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