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악성 댓글로 인한
또 다른 피해가 번지고 있습니다.
10대 고등학생이 악성 댓글을
참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참사 당시 가장 친한 친구 두 명의
마지막을 바로 옆에서 목격했던
10대 고등학교 1학년인 남학생은
가까스로 구출되어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친한 친구 두 명을
눈앞에서 잃은 트라우마로
심리상담도 받고
잊어보려 일부러 학업에
열중하며 어떻게든 일상으로
돌아가려 노력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또 다른 피해
'이태원 참사' 생존자였던
고등학교 1학년 남자 학생
박 모군.
m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틀 전에 야간 자율학습 때문에
늦겠다며 어머니와 통화한 게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저께 오후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혼자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박 군은 가장 친한 친구 두 명과 함께
이태원 핼러윈 축제 구경을 하러
갔었습니다.
밤 10시 30분까지 집에 귀가하라고
했던 부모님의 말씀대로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박 군과 친구들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당했던
그 골목의 인파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40여분 넘게 깔려 있던 박 군은
의식을 잃어 가기 직전 구조되어
생존할 수 있었지만,
바로 옆에서 친구들의 숨지는 모습을
그대로 목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신적 충격은 물론 몸의 근육세포까지
파열돼 입원 치료가 필요했지만
박 군은 친구들 장례식에 가야 한다며
이틀 만에 퇴원하였습니다.
고등학생 박 군은 어떻게든 일상을
회복하려 했고 참사 일주일 만에
등교하며 학업에 몰두하는 등
병원 상담 또한
하지만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만큼은 숨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각 커뮤니티나 sns 등
악플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연예인 보러 놀러 가서 그렇게
다치고 죽은 것 아니냐"
"놀러 가서 죽었는데 왜 우리 세금으로
배상해줘야 하냐"
등의 '악플', '악성 댓글'이 난무했고
'박군'은 죽은 친구들을 모욕하는듯한
그런 댓글을 보면서 굉장히 화를 많이
냈다고 합니다.
고등학생 박 군이 남긴 마지막 동영상에는
"엄마 아빠 미안하다,
나를 잊지 말고 꼭 기억해 달라"는
말이 담겨 있었습니다.
참사 이후 또 다른 피해
악성 댓글 악플 논란에
자살까지 이르게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살인의 무기
악성 댓글은 좀 더 중한 범죄로
다스려 지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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