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이먼트의
음원 정산 미지급 관련 법정공방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후크는 이자를 포함해 음원 정산금
약 54억 원을 지급했다며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채무부존재 소송을
재기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승기 가수는 법정에서 다툴 것이고
미정산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승기는 이번 법정 다툼을
인스타그램에 소식을 전했습니다.
- 이승기 인스타그램 내용 중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그리 안녕하지는
못했습니다.
배신감에 분노했다가, 실망감에
좌절했다가, 하루는 원망을,
또 하루는 자책하기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약 50억 원이 통장에
입금됐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후크는 아마도 내가 단순히
돈을 받고자 법적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 흔한 음원 정산서 한 번
받아본 적 없었는데···.
또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합니다.
지금까지 음원 정산을 받을 돈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마이너스 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18년을 버텼으니까요.
그런 제가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닙니다.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제 50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어떤 근거로 어떤 방식으로
저렇게 계산했는지 모릅니다.
다만 후크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법정에서
다툴 것 같습니다.
지리한 싸움이 될 것이며,
이를 지켜보는 대중분들께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러나 약속할 수 있는 건,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단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 드릴예정입니다.
이는 하루아침의 생각이 아닙니다.
후크와 싸움을 결심한 순간 제가
받을 돈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액 쓰고자 결심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음원 정산금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물론 오늘 받은 50억은 제게도
너무 크고 소중한 돈입니다.
저의 10대, 20대, 30대의
땀이 들어있는,,,
그러나 이 돈이 저보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제가 느끼는 행복과
가치는 단순히 50억 이상일 겁니다.
차주부터 기부처 관계자분들과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진행할 것입니다.
진짜 몸이 불편해 거동조차
힘든 분들이 많습니다.
꿈이 있지만 형편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제대로 조치를 받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 분들을
다 돕기에 50억은 부족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작은 한걸음부터
실천에 옮기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일을
겪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습니다.
같이 분노해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그 사랑을 제가 조금이라도
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라며
늘 하던 대로 저의 길을
성실히 걸어가겠습니다.
정말 대단한 이승기입니다.
이번 법정공방으로 저 또한
많이 응원했고,
댓글도 많이 달고 했는데,
일단 50억은 지급받았네요.
하지만 전액 기부는 정말
대단한 용기인 것 같습니다.
많은 대중들과의 약속이기도
했지만 바로 실천에 옮긴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요.
50억 이상의 가치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승기 씨.
국내 음반 기획사나 엔터 회사들
수십 년 전부터 갈취와 폭행이 이어져
왔고, 예전 터보 사태부터
많은 가수, 배우들이 비합리적인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대상을 상대로
꿈을 이뤄준다는 이유로
목표로 삼아 수익을 갈취하고
쓰다 필요 없어지면 버려지는 곳이
연예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모두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몰지각한
행동으로 사업을 이어가는
기획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많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법정다툼은
'이승기'씨가 가수로 데뷔 후
18년간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크엔터테이먼트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지난달 후크 '권진영' 대표는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 이라며,
이승기 씨 관련 다툼에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겠다.
내가 지어야 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개인재산을 처분해
책임지겠다 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16일 후크는
"이승기 측에서 요구한 금액은
실제 후크가 정산해야 할 금액과
너무 큰 차이가 있어 쌍방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면서도
"오랜 기간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한 이승기 씨와 정산 문제로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았다.
기지급 정산금 13억 원 외에 금일
미지급 정산금 29억 원과 지연이자
12억 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라고
알렸습니다.
"더 이상 이승기 씨 관련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받았다"며
"이승기 씨와 사이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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